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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최치원 유적(야유암) 역사공원' 준공(2017-12-27기사) 덧글 0 | 조회 16,392 | 2018-04-06 19:51:40
관리자  

문경시 '최치원 유적(야유암) 역사공원' 준공

주변에 산재한 고운선생 관련 유적과 연계해 관광자원화



문경=환경일보] 김영동 기자 =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 입구 일대에 최치원 유적(야유암) 역사공원이 22일 준공됐다.

최치원 유적(야유암) 역사공원은 문경시가 이 일대 1만9560㎡ 부지에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했다.  

이 사업은 문경시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친필을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조성함으로써 그의 업적을 기릴

뿐만 아니라 주변에 산재한 희양산, 봉암사, 선유동 등 고운 선생과 관련된 유적과 연계해 이를 관광

자원화 하기 위해 조성했다.  

이 공원은 선생이 생전 친필로 쓴 가은 봉암사 입구, 경내에 있는 ‘야유암’과 ‘취적대’, ‘명월청풍고산유수’ 등의

석각을 재현해 놓았다.  


특히 국보 315호인 지증대사탑비의 재현, 최치원 선생의 친필 석각과 문학작품,

고운 선생의 유허지(세월이 가도 그 자취가 남아 있는 터)를 쫓아 이곳을 방문했던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시문학을 선별해 돌에 새겨 놓았다.  

또한, 사산비문 중 하나인 지증대사탑비는 1982년부터 산문을 닫은 수행 종찰 봉암사의 경내에 있어

일반인들이 이를 관람할 수 없었으나, 이번에 이를 원형대로 재현해 설치함으로써 언제라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최치원 유적역사공원은 국내 관광객들에게는 고운 선생의 삶과 문학을 알 수 있는

테마 관광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특히 한국과 중국 간의 오랜 인연을 이어준 최치원 선생의

풍류적인 삶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조성돼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2일 최치원 유적역사공원에서 고윤환 문경시장, 김지현 문경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문경시의회 의원,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수석부의장, 박영서 경상북도의회 의원, 봉암사 주지 원광 스님 중앙종친회 최병주 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이 준공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을 하고있다.

한편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시는 3년 전부터 고운 선생의 유적이 남아있는 경주, 의성, 창원, 함안, 합천, 군산, 서산, 보령시 등 9개 시·군과 함께 최치원 인문관광협의체를 구성해 이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사업을 위한 용역은 이미 완료했으며 현재 국비신청을 추진 중에 있어 사업비가 확보되면 최치원 유적지에 대한 추가 사업도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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