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친이 운영하는 업소방문의 일환으로 7월 9일 최효석 중앙회장, 최병주 명예회장, 최천규 수석부회장, 최창규 사무총장
등이 대왕가수 최진희 종원이 운영하는 의왕시 백운호수에 위치한 퓨전한 식당 「사랑의 미로」를 방문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아늑한 공간과 정갈함 속에 은은함이 묻어났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2층으로 들어서니 최진희 종친이 대왕가수
답지 않게 검소한 차림으로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 자리에는 부군인 류승진씨와 후배 가수 정은씨가 자리를
함께했다. 최진희 종원은 화숙공파의 일족으로 유명한 연극배우 최선자씨가 고모이다. 최진희 종친의 본명은 최명숙이고
아버지 고향은 충북 보은이며 전주로 이사하여 이곳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가창력이 풍부한 최진희는 1982년 KBS드라
마 「청춘행진곡」의 주제가였던 「그대는 나의인생」을 르며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었다. 타이틀곡이었던 「사랑의 미
로」는 감미로운 발라드풍 멜로디와 정적인 가사로 이루어진 곡으로 국민애창곡으로 등극하였다.
특히 이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국민요집에 수록되어 있고, 당시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애창곡으로 알려져 북한에
서도 많은 인기를 얻기도 하였다. 「그대는 나의인생」 「사랑의 미로」를 부르면서 스타덤에 올라 1985년부터 KBS 10대
가수상, MBC드라마 「물보라」의 주제가로 제2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주제가상을 받았으며, 1986년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를 불러 서울국제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았다. 최진희는 트로트 성향을 보이면서 포크풍, 발라드풍을 약간
혼합한 듯한 곡을 자주 불렀다. 1987년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가 수록된 앨범도 무려 50만장 이상이 팔릴 만큼
198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으며 뉴질랜드ABU 가요제 금상을 받았다.
1989년에 「미련 때문에」를 발표하면서 트로트로 성향을 바꾸며 일본 NHK TV에 출연하고, 일본
음반사와 계약해 일본에도 진출하였으며, 1991년에는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상을 받는 골든디스크상을 비롯하여 KBS
0대 가수상을 받았다. 트로트에만 치중하지 않고 발라드, 포크 곡도 많이 불렀고 그 중에서 1994년에 히트한 「꼬마인형」
1999년에 히트한 「천상재회」가 대표이고 30대에서 40대 주부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였다.
2012년, MBC 설 특집 프로그램「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출연하였으며, 2013년 12월, 최진희 데뷔 30주년 천상콘서트를
개최하였다.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출연하여 뛰어난 음악실력을 보여주었다.
최진희 종친은 북한을 4번이나 다녀왔을 만큼 북한에서 인기가 많다.
2019년 10월 15일 중국 추계제향이 20주년이 되는 해로서 중국 양주시정부와 한국 경주최씨가 특별한 이벤트로 중국에도
잘 알려진 최진희와 후배가수 정은이가 함께하는 특별공연이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