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운정(感雲亭)

    전북 정읍군 칠보면 시산리에 위치한 정자이다.
    이곳은 해운선생께서 칠보천 맑은 냇가에서 술잔을 띄우며 풍류를 즐기시던 곳이라고 전한다. 그러나 천년이나 오랜 세월과 더불어 그 유명 했던 유상대(流觴臺)의 흔적은 알 바 없고 근래 새로 세운 감운정만이 옛 정취를 머금은 채 우뚝 솟아 가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으며 바로 그 옆으로 지난 1600년대 조지겸이 지었다는 유상대비만이 홀로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