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암(孤雲庵)

    해인사 입구에서 서쪽으로 치원교를 건너서 머루 다래 넝쿨을 헤치며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산중턱에 조그마한 암자가 나선다. 이곳에 바로 고운선생께서 세웠다는 고운암이다. 고운암 바로 앞에 「고운선생구저은일지」라는 비석이 있다. 즉 고운선생께서 이 곳 가야산 홍류동에 들어오셔서 움막 초가를 짓고 세상을 멀리 하며 사시던 옛 집터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