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길상탑(妙吉祥塔)

    합천 가야면 해인사 입구에서 보장교를 건너서 자리하고 있는 묘길상탑은 당시 궁예와 견훤의 싸움으로 전란에 죄 없이 목숨을 잃은 고혼들의 명복과 국태민안을 빌기 위하여 세우게 되었는 바 탑에 비록 사리는 없다지만 애국충정을 담아온 민족혼이 깃든 탑으로서 고운선생께서 찬한 탑기는 속금석유문으로 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한다.